프로듀스48 조작 파문 이후 꽤 시간이 흘렀습니다.
오늘 이 글에선 조작 파문이 실제 아이즈원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고 어떤 상황을 맞이하게 됐는지 알려드리려고합니다.
1.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에 대한 설명
결론부터 말하면 아이즈원 조작은 사실이었습니다. 사실 엑스원 부터 시작해서 프듀 시리즈 자체가 주작이었다는걸로 드러난 겁니다.
주작 자체가 이 글에서 시작된거니.. 사실로 따지면 아이즈원에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이 아이즈원을 더 주목하는 이유는 현재 엑스원은 해체. 아이오아이는 활동종료, 워너원도 마찬가지로 활동이 끝났습니다. 아이즈원만이 유일하게 활동하는 그룹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가쉽을 좋아하고 현재 직접 활동중인 아이즈원은 비판받기 좋은 포지션에 있는것도 사실입니다.
다만 조작은 왜 어떤식으로 이루어졌는지 사실 11월 당시만해도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안준영 독단인가 싶었으나 그 윗선 CP 쪽에서 지령을 내렸다는 재판 내용도 있었습니다.
간단히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막방이 가까워질 수록 일연생의 상승세가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실력있는 한연생들은 대체로 데뷔권 밖으로 떨어지고 있었죠.
당시 프듀48 갤러리, 더쿠나 커뮤니티 등에서도 상황의 심각함을 인지했을 정도니. 안준영이나 엠넷이 이 상황을 몰랐을리는 없었겠죠? 이건 제 추측이 아니라 재판 과정에서 밝혀진 것입니다.
기사에 따르면 김용범 CP, 즉 안준영의 상사가 지시를 내린것으로 진술했다고 합니다. 순위를 보고 놀란 윗대가리들이 조작을 통해서 이 자기들이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낸것입니다.
생각해보면 당시의 순위는 묘했습니다. 데뷔권 밖에 있던 연생들 다수가 아이즈원 멤버로 데뷔한거니깐요. 그만큼 당시 순발식은 재밌었습니다. 그런 역전극은 프듀에서 그렇게 연속해서 나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쨌거나 조작은 멤버들이 가담한건 아니었고. 김용범, 안준영 이 인간들의 바보짓으로 자행됐습니다. 참 어이없는 결말이었습니다..
2.조작 이후 아이즈원은.. ?
그 후 아이즈원과 엑스원은 둘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습니다.
아이즈원은 유지를
엑스원은 해체를 선택했습니다.
각자 처한 입장, 소속사의 생각이 달랐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조작된 결과물일 지라도 프듀의 영향력이 완전히 사라진건 아닙니다. 실제로 엑스원 센터였던 김요한은 다양한 방송에 나가면서 존재감을 뽐내고 있습니다.
아이즈원 역시도 2월에 컴백을 했고 뮤직뱅크, 인기가요, 음악중심 등 음방에 전부 나가면서 어느정도 우려를 씻어냈습니다. 1번 출연에 그친 KBS는 미안했는지 불후의 명곡 섭외도 해줬고 그럭저럭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모든것이 잘풀린걸까요?
저는 그렇게 보진 않습니다.
아이즈원이란 그룹은 결국에 '조작'이란 단어에서 빠져 나올 수 없게 됐습니다. 이유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아실겁니다. 프듀48이 없었으면 아이즈원은 없었을 테니깐요. 엠넷 출신인 만큼 조작 여파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PGR 커뮤니티에선 아이즈원 조작 사태로 로 내부 문제가 생겨서 스포츠-연예 게시판이 정지됐구요. 아이즈원 컴백후 더쿠나 펨코, 엠팍과 같은 대형 커뮤니티에서는 조롱과 비하가 있었습니다.
이 또한 활동을 하게 되면 예상 가능했던 시나리오였습니다. 아이즈원 멤버들의 멘탈을 생각해서 V앱의 라이브는 키지 않는걸 보면 소속사 측에서도 신경은 쓰는것 같습니다.
예능도 불후의 명곡에 출연하긴 했지만. 광푸쉬했던 모양새는 없어보입니다.
놀라운 토요일, 마리텔 출연, 골목식당 출연, 최예나 고정 예능, 사쿠라 강호동과 예능 출연 등등 많은 예능쪽 푸쉬가 있었지만 올해는 거의 없어졌습니다.
코로나로 활동 자체가 줄어들어 방송에 나갈 시간이 많아졌는데도 출연 빈도 자체가 크게 줄었습니다. 팬덤은 거대해져서 엄청난 앨범을 팔고 있지만. 방송 출연이 적다는건 아쉬운 부분입니다.
둘째로 광고. 아이즈원이 엄청난 성과를 내고 있는걸 감안하면 TV 광고가 한개도 없습니다. 전성기에 다가온 그룹인데도요.
이유는 역시나 이미지 때문입니다. 조작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에 마이너스가 큽니다. (보겸 KT 광고 사건만 봐도 이미지의 중요성이 광고에 미치는 영향은 큽니다)
물론 아이즈원은 결국에 이 모든걸 예상하고 활동 유지를 선택했습니다. 그녀들은 팬들을 만나고 싶었고 아이즈원 활동을 이어나가고 이겨나가길 원할겁니다.
하지만 엠넷 입장에서도 코로나라는 이슈가 터지면서 활동 유지를 선택했을 때 나올 콘서트, 굿즈 수입이 몇배 줄어들었다는건 꽤나 골치가 아플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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